한입 가득 봄바다의 맛!

봄 제철음식 2022.05.27

에디터팁

한입 가득 봄바다의 맛!
봄 제철음식 4

봄을 기다린 이유

2월부터 5월까지,
월별로 맛보는 봄 제철음식

키조개키조개

어느새 입춘이 지났다. 기온은 여전히 차갑지만, 한층 부드러워진 햇빛에서 어렴풋하게 봄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계절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새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할 때다. 생명력이 가득한 제철음식으로 속부터 봄으로 채우자. 2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철 해산물을 소개한다.


2월에 가장 맛있는

쫄깃쫄깃 새조개

새조개새조개

2월에 가장 맛있는 제철음식은 새조개다. 속살이 새를 닮아 새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새의 부리를 닮은 부분은 바로 조개의 발. 다른 조개보다 긴 발 덕에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겨울 내내 인기가 많은 조개지만, 가장 맛있는 때는 산란을 앞둔 2~3월이다. 아직 양식이 안 되고, 어획이 쉽지 않아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맛있는 새조개 고르는 법
크기가 고르고 윤기가 나는 조개를 고른다. 손질 새조개를 구입할 경우 조개의 발 부분이 검붉은 빛깔이어야 한다.

새조개 삼합새조개 삼합

새조개는 쫄깃쫄깃하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다. 조개가 신선할 때는 회로 먹을 수도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방식은 펄펄 끓는 육수에 약 10초간 담가 익혀 먹는 샤브샤브다. 새조개와 소고기, 관자를 불판에 익힌 후 세 가지 재료를 함께 맛보는 삼합 또한 인기가 많다.

새조개를 맛보러 떠나는 여수
여수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와 일출이 아름다운 향일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루지 등 들를만한 여행지가 많다. 새조개는 여수 곳곳의 횟집에서 맛볼 수 있다.


3월에 나는 쑥과 함께

부드러운 도다리

도다리 쑥국도다리 쑥국

3월에 유명한 계절 음식은 도다리다.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있는 모습이 얼핏 봤을 때 광어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생물이다. 구분법은 '좌광우도'.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눈과 입이 왼쪽으로 쏠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으로 쏠려있으면 도다리다. 또한 이빨이 드러나지 않고 입술이 두터워 조금 더 순하게 생긴 쪽이 도다리이기도 하다.

맛있는 도다리 고르는 법
눈알에 광택이 흐르며 선명한지, 비늘은 단단히 붙어있는지, 아가미가 붉은 색을 띄고 있는지 확인한다.

도다리 쑥국도다리 쑥국

도다리는 뼈째회나 매운탕, 조림, 튀김 등 일반 생선과 같은 방식으로 요리해 먹는다. 하지만 봄철 도다리를 먹는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건 도다리쑥국이다. 봄을 맞아 새로 돋아난 쑥과 잘 손질된 도다리를 맑게 끓여내는 통영의 향토음식으로, 도다리의 담백한 맛과 쑥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봄과 잘 어울리는 한 그릇이 된다.

도다리쑥국 한 그릇 먹으러, 통영!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동피랑 마을 산책부터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 여행까지, 통영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통영 곳곳에 있는 도다리쑥국 전문 식당에서 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4월에 잡으러 가자!

토실토실한 주꾸미

쭈꾸미 낚시쭈꾸미 낚시

조그맣고 오동통한 모습이 인상적인 주꾸미는 4월에 가장 맛있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차기 때문이다. 낙지나 꼴뚜기보다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연안에 골고루 분포하지만, 서해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 해류와 반대방향으로 그물을 치는 '낭장망' 방식이나 빈 소라를 줄에 매달아 가라앉힌 후 주꾸미가 숨어들어가길 기다렸다 끌어올리는 '소라방' 방식으로 잡는다.

맛있는 주꾸미 고르는 법
몸 전체가 어두운 색인지, 다리의 빨판이 뚜렷한지 확인한다. 눌러 봤을 때 탱탱하고 점액질이 느껴지지 않는 주꾸미가 신선한 주꾸미다.

쭈꾸미 샤브샤브쭈꾸미 샤브샤브

주꾸미를 먹는 방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볶음이다. 매콤달콤한 양념과 함께 주꾸미가 질겨지지 않도록 볶아내는 식이다. 삼겹살이나 새우 등을 함께 넣고 볶기도 한다. 신선한 생물 주꾸미는 샤브샤브로 먹는 게 가장 맛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주꾸미의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주꾸미 샤브샤브가 맛있는 서천
대표적인 주꾸미 산지인 서천. 주꾸미 철에는 대부분의 횟집에서 주꾸미를 취급한다. 넓게 펼쳐진 신성리 갈대밭, 모래가 고운 춘장대 해수욕장 등의 여행지가 있다.


5월에 제철인

담백고소 키조개

키조개키조개

키조개는 곡식을 담고 까부르면 불순물이 제거되는 농기구 '키'를 닮아 이름이 붙었다. 주 먹이는 플랑크톤이며, 삼각형의 몸체 중 뾰족한 부분을 바닷속 진흙에 고정한 채 살아간다. 한국의 조개 중 가장 크며, 큰 만큼 먹을만한 부위도 많아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 잠수부들이 물속으로 내려가 하나하나 캐는 방식으로 채취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맛있는 키조개 고르는 법
두툼하면서도 껍질이 깨지지 않은 키조개를 고른다. 찍힌 자국은 잠수부가 캐낼 때 생기는 흔적이므로 크게 유의하지 않아도 된다.

키조개 삼합키조개 삼합

키조개는 회, 초밥, 샤브샤브,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큼지막한 껍데기를 접시처럼 활용해서 음식을 내오기도 한다. 키조개의 부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부드러운 관자. 장흥에서는 관자를 얇게 썰어서 소고기, 표고버섯과 함께 구워 먹는다. 세 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는 키조개 삼합 또한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별미다.

키조개 삼합이 궁금하다면, 장흥
장흥은 청정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지다. 천관산의 자연 휴양림이나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산림욕을 즐기거나 보림사의 야생 차밭을 거닐어보자. 키조개를 맛보려면 정남진 토요시장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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