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대한민국 서울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K-컬쳐 나들이 2022.08.30

컬쳐

추석 연휴, 대한민국 서울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K-컬쳐 나들이

해외여행 하듯, 서울 나들이

경복궁경복궁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주말이 포함되어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충분한 기간이 아니어서 아쉬웠다면,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대한민국 여행을 떠나보자. 추석 연휴, 가족들과 서울에서 K-컬쳐를 경험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한눈에 보는
서울 여행 일정표

10:00 국립중앙박물관

1️⃣
대한민국 역사 총집합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개관 이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여섯 개의 상설 전시관과 다채로운 주제로 펼쳐지는 특별 전시관, 어린이박물관과 교육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박물관 전체를 둘러보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다. 풍부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므로 누구와 함께 찾아가도 좋다.

국립중앙박물관

  •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 10:00-18:00(입장마감 17:30), 수, 토 10:00-21:00(입장마감 20:30)
  • 휴무일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정한 날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 입장료 상설전시 무료, 특별전시 유료

국립중앙박물관 실감 영상관국립중앙박물관 실감 영상관

최근 주목받는 전시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서 상영하는 실감 콘텐츠이다.
1관에서는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빛의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 안쪽으로 이동하면 높이 5m, 폭 60m의 3면 파노라마 스크린이 펼쳐진다. 스크린을 꽉 채우는 화려한 영상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하다 보면,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듯 강력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실감 영상관국립중앙박물관 실감 영상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신선들의 잔치', '금강산에 오르다', '영혼의 여정, 아득한 윤회의 길을 걷다' 등 네 가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작품은 특정 요일에만 상영하므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미리 상영 시간을 알아두자.
그 외 2관에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이용해 유물들을 더욱더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3관에서는 고구려의 무덤 속으로 들어온 듯, 벽화를 영상으로 고스란히 재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에서 만나는
디지털 실감 영상

신세계면세점 아이코닉 존신세계면세점 아이코닉 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신세계면세점 본점 10층 아이코닉 존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모던하고 도시적인 면세점의 풍경 위로 전통을 담은 디지털 실감 영상이 흐르는 모습이 오히려 더 새로운 감각을 깨운다. 아쉽게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온라인으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아래 바로가기를 클릭해 생생한 영상을 즐겨보자.

신세계면세점 아이코닉 존

  • 운영시간 매주 토요일 15:00-18:30
  •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 77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 입장료 무료

➡️ 실감영상 온라인으로 보기

 
13:00 꽃, 밥에 피다

2️⃣
정갈하고 깔끔한 한 상
인사동 꽃, 밥에 피다

인사동 꽃, 밥에 피다인사동 꽃, 밥에 피다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꽃, 밥에 피다'는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이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우리는 좋은 음식으로 더 나은 세상을 그립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친환경 유기농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장과 상생하며 사람과 자연 모두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꽃, 밥에 피다

  • 운영시간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30)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16길 3-6
  • 가격 보자기 비빔밥 22,000원, 유기농 한우 귀한 밥상(코스) 69,000원

인사동 맛집 꽃, 밥에 피다인사동 맛집 꽃, 밥에 피다

'꽃, 밥에 피다'의 시그니쳐 메뉴는 보자기 비빔밥이다. 다채로운 색의 재료를 얹는 것만으로도 맛깔스러운 비빔밥에 한국적인 요소 ‘보자기’를 가미했다.
폭신하게 부쳐낸 달걀 지단을 보자기처럼 사용해 비빔밥을 감싸 내는 것이 포인트. 꽃까지 한 송이 얹어 나오는 단아한 모양새로,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한 상을 완성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는 수프가, 메인 메뉴가 나올 때는 그 계절에 가장 맛있는 밑반찬이 함께 나와 분위기를 더한다.

인사동에서 식사 후에
방문하기 좋은 체험공간

인사동 쌈지길인사동 쌈지길

만약 자녀와 함께 간 나들이라면, 단언컨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곳은 바로 쌈짓길이다. 개성을 담을 수 있는 휴대폰 케이스 꾸미기, 나만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키링 만들기, 미니어처 한식 밥상 만들기 등 취향에 맞게 준비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이 끝나고 나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자그마한 물건이 탄생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각양각색의 체험 공방에서는 당일 방문 체험도 가능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면 조금 더 원활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14:30 한복 대여소

3️⃣
한복을 입고 조선 시대로,
한복체험

경복궁 한복 대여소경복궁 한복 대여소

식사 후에는 경복궁 나들이를 갈 차례다. 평상복을 입고 들어가도 되지만, 조금 더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한복 체험까지 함께해보자.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다.
경복궁과 북촌 인근에 많은 한복 대여소를 이용하자. 한복 대여는 보통 세 가지 코스로, 일반 한복과 그보다 조금 더 화려한 프리미엄 한복, 영화 속에서 봤을 법한 스페셜 한복으로 나뉜다. 한복은 종류에 따라 대여 비용이 다르다.

경복궁 한복 대여소

  • 운영시간 업체마다 다름. 09:00-19:00
  • 가격대 2시간 대여 일반 한복 10,000원, 프리미엄 15,000원, 스페셜 20,000원

한복 더 예쁘게 입는 법

경복궁 한복대여경복궁 한복대여

1️⃣ 촬영 컨셉 정하기
가벼운 나들이라면 일반 한복이나 프리미엄 한복을, 각자의 역할을 정한 본격적인 촬영이라면 왕, 왕후, 무사 등의 스페셜 한복을 고르도록 하자.

2️⃣ 촬영 배경 고려
경복궁 건물의 대부분은 붉은색이므로, 자연스럽게 배경과 어우러지는 색을 원한다면 붉은 톤으로, 눈에 확 띄는 사진을 원한다면 흰색이나 푸른 계열의 한복을 고르자.

3️⃣ 넉넉한 사이즈 선택
치마의 경우 길이가 짧으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자연스럽게 걷는 사진을 촬영할 때 현대적인 신발이 드러나서 어색할 수 있다. 또, 겨드랑이나 무릎 부분이 꽉 끼어 불편할 경우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기가 어렵다.

4️⃣ 풍부한 아이템 장착
한복 대여소에는 옷에 맞는 아이템들이 있으므로 세트로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내시 복장에는 관모가, 임금 복장에는 익선관이 필수다. 여성 한복을 입었을 경우 머리 장식 옵션을 택해 고급스러운 핀과 댕기로 차림새를 완성해보자. 신세계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통 액세서리가 있으니 참고하자.

5️⃣ 적당한 촬영 시간을 선택
대부분의 한복 대여는 2시간부터 시작한다. 경복궁의 모든 곳을 전부 둘러볼 예정이라면 2시간으로는 조금 빠듯할 수 있다. 2시간, 4시간, 10시간, 24시간 등 다양한 옵션이 있으므로 우리 가족에게 맞는 시간을 선택하자.

전통 액세서리 보러가기


15:00 경복궁 한복 나들이

4️⃣
역사 속으로 사뿐,
경복궁

경복궁 한복 나들이경복궁 한복 나들이

한복으로 단장을 마쳤다면 사뿐한 발걸음으로 경복궁에 입장하자. 한복 덕분에 관람료는 무료지만, 무료 입장권을 받은 후 들어갈 수 있으니 매표소를 꼭 들러야 한다.
매번 지나가기만 했던 광화문으로 입장해 조선의 역대 왕들이 정무를 보던 근정전을 지나 연못의 반영이 아름다운 경회루까지, 매표소 옆에서 배부하는 경복궁의 지도를 미리 챙겨 관람하면 더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경복궁

  • 운영시간 09:00-18:00(입장마감 17: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 입장료 성인 3,000원, 만 65세 이상 / 만 24세 이하 무료

한복 입고 경복궁한복 입고 경복궁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여러 궁을 대표하는 법궁으로, 왕이 거처하는 궁궐 중 으뜸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공간이었다. 새 왕조의 번영을 염원해 '경복(景福)'이라 이름이 지어졌지만,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두 번 크게 훼손되었다. 현재 만날 수 있는 경복궁의 모습은 1990년부터 추진된 복원사업 이후의 모습이다.

경복궁 관람 팁
경복궁을 상세히 알고 싶다면 정규 해설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경복궁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스쳐 지나가는 건물 곳곳의 석조장식의 의미까지 알 수 있다. 화마를 막기 위해 네 귀퉁이에 배치해놓은 큼지막한 청동 대야 드무라든지, 건물 지붕 추녀마루 위의 잡상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경복궁 한복 나들이경복궁 한복 나들이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둘러보는 곳은 왕의 집무뿐만 아니라 국가의 공식 행사를 치르던 근정전과 큰 연회가 열렸던 경회루, 왕과 왕후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이다.
만약 복잡한 인파를 벗어나 궐 내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그 외의 건물들을 방문해보자. 한적한 궁궐의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복궁 가족사진 팁

경복궁 가족사진경복궁 가족사진

1️⃣ 건물과 함께 찍는 사진에서는 수직과 수평이 기본!
2️⃣ 건물의 그림자에 가리지 않도록 빛이 있는 곳에 인물을 배치하자.
3️⃣ 문을 나서며 찍는다거나, 난간에 손을 가볍게 올리는 등 건물과 배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4️⃣ 손의 위치만 조금씩 바꾸어도 다른 느낌의 사진이 된다.
5️⃣ 한복과 함께 빌려온 소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17:00 북촌 차마시는 뜰

5️⃣
한옥에서 마시는 전통 차 한 잔
차마시는 뜰

북촌 차마시는 뜰북촌 차마시는 뜰

경복궁에서의 한복 나들이가 끝나고 나면 천천히 북촌 '차마시는 뜰'로 향해 보자.
계단을 올라 나무 문 사이로 들어가면, 푸르른 나무와 소박한 꽃들을 키워내는 'ㅁ'자 마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한옥 건물의 정취가 남다르다. 자칫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옥의 창을 모두 유리로 바꾸어 탁 트인 전망을 확보했다.
특히 통유리창과 나무 창틀에 담긴 인왕산의 모습은 '차마시는 뜰'에서만 볼 수 있는 한 폭의 그림이다.

차마시는 뜰

  • 운영시간 12:00-21: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11나길 26
  • 가격 국화차 11,000원, 꽃얼음차 8,000원, 차뜰 찹쌀떡 7,000원

북촌 전통찻집 차마시는 뜰북촌 전통찻집 차마시는 뜰

언제나 사람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찻집이 문을 연 직후가 아니라면 늘 자리가 나길 기다려야 한다.
차마시는 뜰에서는 처마 아래에 잠시 기다릴 공간을 마련해 찾아드는 손님들을 배려했다. 메뉴는 전통차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에이드, 커피, 그리고 함께 곁들일 먹거리로 나뉜다. 어떤 차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겠지만, 차를 마시는 재미를 조금 더하고 싶다면 국화차를 골라보자. 노란 꽃잎이 다시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루에 갓 쪄내는 단호박 시루떡까지 주문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추천 메뉴

차마시는 뜰 꽃얼음차차마시는 뜰 꽃얼음차

전통찻집이라고 해서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딸기가 들어있는 차뜰찹쌀떡과 하얀 아카시아꽃을 얼음과 함께 얼려 달콤하고 향긋하게 내오는 꽃얼음차 등, 어린이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메뉴도 있다.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빙수 또한 온 가족이 만족하는 메뉴 중 하나다.
단, 찹쌀떡은 일찍 소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먹어보고 싶다면 일찍 방문하도록 하자.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경복궁 한복 나들이경복궁 한복 나들이

고층 건물 사이 늘 자동차로 꽉 차 있는 도로, 딱딱한 인상을 한 채 지나다니는 사람들. 매일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은 오로지 바쁘기만 하다. 그러나 여행하리라 마음먹고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해외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새로움을 한국에서도 찾아낼 수 있다. 해외의 건축, 먹거리보다 훌륭한 맛과 멋이 있는 서울. 이번 추석에는 일상을 잠시 벗어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한국의 고요함과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하루를 보내보자.

여행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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